AI 프롬프트 잘 쓰는 법: ChatGPT·Claude·Gemini 공통 7가지 원칙과 예시
AI에게 원하는 답을 한 번에 받아내는 프롬프트 작성법을 OpenAI, Anthropic, Google 공식 가이드를 바탕으로 정리했습니다. 나쁜 예와 좋은 예를 나란히 비교합니다.
AI 챗봇에게 같은 질문을 해도 누구는 바로 쓸 수 있는 답을 받고, 누구는 뻔한 일반론만 받습니다. 차이는 대부분 프롬프트(AI에게 주는 지시문) 에서 생깁니다.
다행히 좋은 프롬프트의 원칙은 ChatGPT, Claude, Gemini 모두 거의 같습니다. 세 회사가 공개한 공식 가이드에서 공통으로 강조하는 내용을 7가지로 추리고, 바로 따라 쓸 수 있는 예시를 붙였습니다.
한 줄 요약: AI를 “내 사정을 전혀 모르는 똑똑한 신입”이라고 생각하고, 그 신입이 일을 시작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모두 적어 주세요.
1. 구체적으로, 모호함 없이 요청하기
OpenAI는 ChatGPT 프롬프트의 첫 번째 원칙으로 “명확하고 구체적으로”를 꼽습니다. AI는 내가 머릿속에 그린 결과물을 알 수 없기 때문에, 빠진 정보는 가장 평범한 쪽으로 채워 넣습니다.
| 나쁜 예 | 좋은 예 |
|---|---|
| 자기소개서 써 줘 | 중견 제조업체 품질관리 신입 지원용 자기소개서의 ‘지원 동기’ 항목을 700자 이내로 써 줘. 나는 화학공학과를 졸업했고 ISO 9001 내부심사원 교육을 수료했어. |
| 여행 계획 짜 줘 | 11월 초 부산 2박 3일, 50대 부모님과 함께, 차 없이 대중교통으로 이동, 하루 걷는 시간은 2시간 이내. 일정을 시간대별 표로 짜 줘. |
좋은 예에는 누가, 무엇을, 어떤 조건으로, 어떤 결과물 을 원하는지가 다 들어 있습니다.
2. 배경 정보(맥락)를 함께 주기
Google의 Gemini 가이드는 “모델이 일반 지식이 아니라 내가 준 자료를 바탕으로 답하게 하라”고 권합니다. 회의록 요약, 계약서 검토, 보고서 다듬기처럼 내 자료가 있는 일 이라면 자료를 그대로 붙여 넣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.
아래는 오늘 팀 회의록이야. 이걸 바탕으로 팀장님께 보낼 3줄 요약과,
담당자별 할 일 목록을 만들어 줘. 회의록에 없는 내용은 추측하지 마.
[회의록 붙여넣기]
“회의록에 없는 내용은 추측하지 마” 같은 한 줄이 엉뚱한 내용이 섞이는 것을 크게 줄여 줍니다.
3. 원하는 형식을 지정하기
결과물의 모양을 정해 주면 다시 고칠 일이 줄어듭니다. Google 가이드는 표, 글머리표 목록, 개요, 문단처럼 출력 형식을 명시하라 고 안내합니다.
- “장단점을 2열 표로 정리해 줘”
- “슬라이드 5장 분량으로, 장마다 제목과 핵심 문장 3개씩”
- “카카오톡으로 보낼 거라 3문장 이내, 이모티콘 없이”
4. 말투와 대상 독자를 알려주기
OpenAI는 “격식 있게, 친근하게, 전문적으로”처럼 어조를 형용사로 지정하라 고 권합니다. 여기에 누가 읽는지 까지 알려주면 단어 수준이 알아서 맞춰집니다.
초등학교 5학년이 이해할 수 있게, 친근한 말투로
'왜 겨울에는 해가 빨리 질까?'를 설명해 줘.
5. 예시를 보여주기
원하는 결과를 말로 설명하기 어렵다면 예시 한두 개가 가장 빠릅니다. Google은 이를 퓨샷(few-shot) 프롬프트 라고 부르며, 예시는 형식을 일정하게 맞추되 너무 많이 넣으면 예시를 그대로 베끼는 경향이 생긴다고 설명합니다.
상품 후기를 아래 형식으로 한 줄 요약해 줘.
예시)
후기: 배송은 빨랐는데 사이즈가 생각보다 작아요. 한 치수 크게 사세요.
요약: [배송 ○ / 사이즈 작음] 한 치수 크게 추천
후기: (여기에 새 후기)
요약:
6. 큰 일은 단계로 나누기
긴 보고서나 기획서를 한 번에 요청하면 앞부분은 충실하고 뒷부분은 대충인 결과가 나오기 쉽습니다. Google 가이드는 복잡한 작업을 여러 프롬프트로 쪼개고, 앞 단계 결과를 다음 단계에 넘기라 고 권합니다.
- “이 주제로 보고서 목차를 먼저 짜 줘”
- 목차를 확인하고 고친 뒤 “1장만 써 줘”
- “좋아, 같은 톤으로 2장”
중간에 방향을 바로잡을 수 있어서 최종 품질이 훨씬 안정적입니다.
7. 한 번에 끝내려 하지 말고 다듬기
OpenAI는 첫 답을 보고 표현을 바꾸거나, 맥락을 더하거나, 요청을 단순하게 만들어 다시 묻는 반복 개선 을 권합니다. 처음부터 완벽한 프롬프트를 쓰려고 애쓰기보다, 첫 답에서 아쉬운 점을 구체적으로 짚는 편이 빠릅니다.
- ❌ “다시 써 줘”
- ✅ “두 번째 문단이 너무 길어. 핵심만 남겨서 절반으로 줄이고, 마지막 문장은 질문으로 끝내 줘”
바로 쓰는 프롬프트 틀
위 원칙을 하나로 묶으면 아래 틀이 됩니다. 빈칸만 채워서 쓰세요.
[역할] 너는 ○○ 분야 전문가야.
[상황] 나는 ○○이고, ○○ 때문에 이 작업이 필요해.
[작업] ○○을 해 줘.
[조건] 분량 ○○, 말투 ○○, 반드시 포함할 것 ○○, 피할 것 ○○
[형식] 표 / 목록 / 문단 중 ○○로
[자료] (있으면 붙여넣기)
모든 칸을 매번 채울 필요는 없습니다. 답이 마음에 들지 않을 때 비어 있는 칸이 무엇인지 확인하는 점검표로 써도 충분합니다.
자주 하는 실수
- 질문 하나에 요청 여러 개 섞기: “요약하고 번역하고 제목도 뽑아 줘”보다 하나씩 요청하는 편이 정확합니다.
- “잘”, “적당히” 같은 표현: 기준이 없는 말은 AI가 평균값으로 해석합니다. 분량, 개수, 수준을 숫자로 주세요.
-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쓰기: AI는 그럴듯하지만 틀린 내용을 만들 수 있습니다. 수치, 날짜, 법·제도 관련 내용은 반드시 원문 출처로 확인하세요.
- 개인정보·회사 기밀 입력: 주민등록번호, 고객 정보, 공개되지 않은 사내 자료는 넣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. 회사에서 쓴다면 사내 AI 사용 지침부터 확인하세요.
정리
| 원칙 | 핵심 질문 |
|---|---|
| 구체적으로 | 누가, 무엇을, 어떤 조건으로? |
| 맥락 주기 | AI가 알아야 할 배경과 자료를 줬나? |
| 형식 지정 | 결과물의 모양을 정했나? |
| 말투·독자 | 누가 읽는 글인가? |
| 예시 | 원하는 결과를 보여줬나? |
| 단계 나누기 | 한 번에 너무 많이 시키지 않았나? |
| 다듬기 | 아쉬운 점을 구체적으로 짚었나? |
이 7가지만 의식해도 AI가 주는 답의 질이 눈에 띄게 달라집니다. 오늘 쓰는 프롬프트 하나에 빠진 칸이 없는지 위 표로 점검해 보세요.